- 국적 항공사 4편 중 1편은 지연
- 국토부 지연 기준 강화로 이전 대비 정시율 대폭 악화
올해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 4편 중 한 편이 지연하는 등 항공 정시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국내·국제 항공편 평균 지연율이 24.8%를 기록했다. 4편 중 1편이 지연된 것이다.
2022년까지는 국적 항공사 지연율은 10% 내외였지만 지난해부터 20% 내외로 급격히 악화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연'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활주로에서 이착륙한 시각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을 초과했을 때만 '지연'으로 판단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게이트를 출도착한 시각이 15분을 초과했을 때를 '지연'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 항공사 | 국내선 | 국제선 | ||
|---|---|---|---|---|
| 지연율 | 순위 | 지연율 | 순위 | |
| 대한항공 | 17.4% | 6 | 26.0% | 8 |
| 아시아나항공 | 16.2% | 7 | 26.7% | 7 |
| 제주항공 | 28.4% | 3 | 28.7% | 6 |
| 진에어 | 26.9% | 4 | 34.8% | 2 |
| 티웨이항공 | 34.0% | 1 | 32.0% | 4 |
| 이스타항공 | 22.6% | 5 | 37.4% | 1 |
| 에어부산 | 10.3% | 8 | 15.8% | 10 |
| 에어서울 | 34.0% | 1 | 31.2% | 5 |
| 에어로케이항공 | 9.3% | 9 | 21.2% | 9 |
| 에어프레미아 | - | - | 32.2% | 3 |
※ 순위 : 지연율 (하위 순위일 수록 정시율 우수)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이 34% 지연율을 기록해 정시운항율이 가장 저조했으며 국제선에서는 이스타항공 지연율이 37.4%로 최악의 정시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