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의 새롭게 설립한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스쿠트(Scoot)가 첫 항공기를 도입했다.
현재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스쿠트(Scoot)가 지난 토요일(3월 17일) 첫 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처음 도입한 항공기 B777-200 기종은 장거리 운항 기종으로, 모기업인 싱가포르항공으로부터 도입했다.
올 30일 추가로 두 번째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스쿠트(Scoot)는 그 첫 취항지로 호주의 시드니를 겨냥하고 있으며 그 시기는 금년 중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쿠트는 기존 항공사 싱가포르 - 시드니 노선 운임보다 약 40% 저렴한 운임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미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는 실크에어(Silk Air)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에 장거리 운항 저비용항공인 스쿠트를 새로 설립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호주 국내선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항공(Tiger Airways)의 지분도 일부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