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의 수하물 사고율이 현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교통부(DOT)는 2012년 한해 동안 발생한 미국 내 미국 항공사들의 수하물 사고율이 지난 1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통 수하물 사고율이라 불리는 MBR (Mishandled Baggage Ratio/Reports) 수치는 승객 1천 명당 몇 개의 수하물이 계획대로 도착하지 못하거나 분실했느냐를 산정하는데, 2012년에는 그 수치가 3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었다.
즉 승객 1천 명 당 수하물 3개 정도가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했다.
미국은 항공 교통의 메카 답게 수많은 항공편과 복잡함으로 수하물 사고율이 매년 증가해 왔으나, 그동안의 공항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수하물 사고율을 낮출 수 있었다.
한편 타막 딜레이(Tarmac Delay) 즉, 항공기가 활주로 상에서 3시간(국내선) 이상 지연된 수치는 총 42편으로 전년인 2011년 50편보다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