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부문에서 유럽연합과 주변 국가들과의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 주 유럽연합(이하 EU)이 EU 가 추진 중인 탄소세 부과와 배출가스 거래제도(ETS)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중국과 인도 항공사 10개에 대해 벌금 부과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항공소식 EU, 배출가스 관련 중국/인도 항공사 벌금 부과 검토 중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당국과 항공사들은 일제히 벌금 부과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중국 항공연합체인 China Air Transportation Association 부의장인 Chai Haibo 는 'EU 가 추진 중인 ETS 에 참가할 의사가 없으며, EU 와 대화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으며, 중국 민항당국 China Civil Administration of China (CAAC) 도 '일방적으로 정해진 EU 의 규약과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언급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현재 이런 유럽연합의 일방적인 ETS 실행에 반발해 유럽연합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 사에 14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주문 취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