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 미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는 그 동안 항공기내 반입을 금지해왔던 소형 칼 등에 대해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항공 승무원들은 즉각 해당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고, 항공사들도 TSA 의 새로운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입장에 섰다.
그러자 TSA 도 4월 25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던 소형 칼 기내 반입허용을 잠시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항공소식 미국, 소형 칼 등에 대한 기내반입 허용 계획 잠정 연기
이후 장시간의 검토와 협의 끝에 미 TSA 는 당초의 계획을 철회하고 현행과 같이 소형 칼 등에 대한 기내반입 금지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TSA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형 칼이나 골프 클럽, 야구 배트 등과 같은 스포츠용품은 기내 휴대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항공 승무원 연합과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이 같은 TSA 의 정책 취소를 환영했다. 승객들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은 편의를 위해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방치하고 증가시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혔다.
소형 칼, 무기화 될 수 있는 스포츠용품 등은 승객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까지는 기내반입 금지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