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항공 수하물에 부착되는 태그(수하물 표)는 종이 형태다.
물론 잘 찢어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며, 저렴하고 대중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수하물 태그는 단점도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하물에서 잘 떨어져 나간다는 것. 수하물 벨트나 시설 등에 걸리면 접착력이 아무리 강해도 접착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번 사용된 태그(수하물표)는 쓰레기 처리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전자 태그로서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전자 태그가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항공은 새로운 형태의 전자 태그를 준비하고 있는데, 탑승수속 시 부착된 전자 태그에 스마트폰으로 해당 수하물의 목적지 정보 등을 쉽게 파악(NFC 기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재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목되는 투입되는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실용화 될 지는 의문이다. 또한 항공 수하물은 손잡이나 끈 등은 수하물 벨트를 따라 이동하다가 장비에 끼이거나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전자 태그 형태도 그런 면에서 기존 종이(?) 형태의 수하물표의 단점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항공은 다음 달부터 실사용에 있어 그 가능성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