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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점차 유료화 확대로 진정한 LCC 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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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저비용항공사를 Low Cost Carrier 라 부른다.

저가 (Low Fare) 라는 의미와는 많이 다르다.

물론 투입되는 비용 자체를 줄여 결국은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개념이니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저비용항공사들의 역할과 범위가 제법 확대되고 있다. 그 동안 일반 메이저 항공사들이 거의 독점했던 국내선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가까운 국제선 노선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은 소비자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서비스 저하로 인한 외면을 우려해 일반 메이저항공사들이 제공했던 서비스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만 메이저 항공사의 70-80% 선에서 항공권 가격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 간의 경쟁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외국 저비용항공과 경쟁 단계에 이르면서 더 이상 이런 정책을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한국에는 진정한 저비용항공사는 없다!"

에어아시아 회장의 이 말은 단적인 한국형 저비용항공사 현황과 위치를 보여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제 더 이상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이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내 기본 음료(물, 쥬스)를 제외한 다른 음료, 먹거리(맥주, 감자칩 등)는 유료화로 전환해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진에어는 이미 스낵 종류에 대해 기내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무료 기내식 없으며,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 없고, 즐길 AVOD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도 없다. 컵라면, 단팥죽, 비빔밥 등을 유료로 판매하고 기내담요와 음료수마저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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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칼럼 국내 저비용항공, 방법 바꾸지 않으면 망한다

아직 에어부산은 대부분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신문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역시 아직까지 기내식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본격적인 저비용항공 유료서비스 시대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점차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 서비스를 확대할 수록 기본 항공권 요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불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으며 높은 항공요금을 지불하려는 사람들보다 필요한 것만 유료로 구입하면서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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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마래바
    작성자
    2013.09.03
    기내 에어카페, 국제선 전 노선
    ▲콜라(355ml, 2000원, 200엔, $2) ▲제주감귤쥬스(190ml, 1000원, 100엔, $1) ▲맥주(355ml, 5000원, 500엔, $5) ▲프링글스(40g, 2000원, 200엔, $2) ▲믹스넛(20g, 1000원, 100엔, $1) ▲초콜릿바(49g, 2000원, 200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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