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CC 는 지난 22년 동안 항공기내에서 금지했던 전화 통화를 허용할 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얼마 전 미 FAA 의 항공기내 전자제품 사용 허용과 맞물려, 가장 대표적인 개인 휴대 전자제품인 휴대전화도 그 허용 품목에 넣을 지 검토하는 것이다.
항공소식 항공기내 제한없는 전자기기 사용, 델타와 제트블루에서 가장 먼저 적용
기내 통화는 지상 1만 피트 이상 고도에서만 가능하도록 하며, 그 이하 고도 및 이착륙 시에는 금지하는 방향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사들은 기내 통화를 위해서는 별도 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의문으로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한 직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항공 이용객들도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가 자체 설문한 결과로는 응답자 가운데 무려 91%가 '반대한다'를 선택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좁은 기내에서의 통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항공기 안에서만큼이라도 휴대전화 통화의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픈 희망사항도 포함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기 안이라는 공간에서는 음성통화를 제외한 인터넷 등을 이용한 SMS 전송이나, 메일 확인 등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지 않을까?
--- 2013/11/29 Updated ---
항공사별 반응
- 알라스카 항공 : 우리는 고객의 결정과 선호도가 제일 중요하다. 우리 승객들 대부분 기내 통화 원하지 않는다.
- 아메리칸 항공 : 당국의 결정을 마지막까지 지켜 보겠다.
- 델타 항공 : 허용이 결정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 제트 블루 :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겠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객 대부분이 조용한 기내를 원하고 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 기내 통화 가능하도록 검토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스마트폰 데이타 통신만으로 충분하다.
- 유나이티드 항공 : 기내 통화는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다.
- 유에스 항공 : 구체적인 FCC 결정 내용 확인 못했다. 결정되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 버진 아메리카 : 조용하고 쾌적한 기내 환경이 중요하다. 기내 와이파이로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