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공항당국 사장 Patrick J. Foye 는 항공사들에게 해당 노동자의 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Foye 는 공문에서 항공사들이 현행 대비 시간당 (현행 9달러 내외에서) 1달러 이상 인상해 10.1 달러 수준까지 올릴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 공문을 받은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제트블루, 유나이티드항공이며, 만약 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이들이 운항하는 뉴욕공항(JFK 와 라과디아공항)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수혜를 받게 된다.
또한 Foye 는 마틴루터 생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것도 함께 촉구했다. 즉, 이 공휴일에 쉬게 되더라도 급여가 발생하며, 일을 하게 되면 다른 평일 근무할 때보다 추가 급여를 받게 되는 것이다.
뉴욕공항당국의 이 같은 요구 공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노동자에 대해 시급을 평균 40% 인상하라는 행정명령이 있었던 날 발송되었으며, 공항당국이 요구한 최저 임금수준도 오바마가 제시한 행정명령 수준과 같다.
오바마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연방정부 노동자들은 기존 시간당 7.25달러에서 10.1달러로 인상된 보수를 받게 되며, 뉴욕 운항 항공사들이 뉴욕공항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뉴욕공항에 근무하는 4,000 여명의 항공사 계약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두고 노동자 복지를 위한 과감한 조치라는 의견과 함께 공항당국이 민간 항공사에 시급 인상요구를 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으며, 또한 항공사들이 이를 받아들일 지도 의문이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오바마의 시급인상 행정명령을 볼 때 기존 연방정부 노동자들은 다른 분야(항공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급여환경에 있었던 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