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을 하는데, 목적지까지 직항편이 없다면, 두번 혹은 그 이상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비행기를 갈아타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과, 짐을 마지막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항공기라는 것이 늘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가능하다면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은 충분한 여유를 두는 게 좋다.
연결 항공편은 갈아타는 시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해야...
파리 샤를드골 공항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나름 유럽 내의 항공 허브공항을 자처하고 있을 정도로 항공교통 요충지이기도 한 만큼 다양한 항공 노선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어진 지 제법 된데다가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항시설을 증축, 확장해 왔기 때문에 복잡하기 이를데 없다.
이런 복잡한 공항에서 항공기의 지연 도착해 갈아타는 시간 부족으로 연결편을 놓치지고 하고, 공항 내에서 길을 잃어 항공편 탑승에 실패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갈아타는 비행편은 너무 촉박하지 않게 잡는 것이 좋다. 아니 가능하다면 충분히 여유있게 갈아타는 시간 고려해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연결 항공편 타기 전에 가방이 잘 실렸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
항공 여행이 일반화되고 각종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예전에는 항공사마다 탑승수속을 하고 좌석을 배정받았으나 요즘은 다른 항공사의 연결 항공편 탑승수속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출발, 파리를 거쳐 제네바로 여행하는 항공여정인 경우 인천에서 파리 항공편의 탑승권은 물론 파리-제네바 항공편 탑승권을 미리 받을 수도 있다.
짐도 당연히 마지막 목적지인 제네바까지 한꺼번에 부쳐 파리에서 갈아탈 때 찾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문제는 각 항공사마다 사용하는 시스템이 달라, 상대방 항공편 탑승권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연결한다고 하지만 불안전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로는 연결 항공편 탑승권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짐 정보가 상대방 항공사 연결 항공편에 전송되지 않아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비행기를 갈아탈 때는 해당 항공편 탑승하기 전에 자신의 짐이 탑재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인천에서 가방 2개 부쳤는데, 제네바 가는 지금 이 비행기에 잘 탑재되었나요?'
이렇게 연결 항공편 직원에게 문의하면 좋은 점은,
① 우선, 자신의 짐이 제대로 실렸는지 확인해 안심할 수 있고,
② 그리고 만약 항공사간의 시스템 문제로 내 짐 정보가 제대로 전송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질문을 받은 직원이 다시 한번 해당 짐 정보를 다시 입력할 수 있어, 누락될 가능성이 적어진다.
여행에서 짐은 그 기간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분실되거나 늦게 도착하면 여행의 시작부터 망치게 된다. 며칠 씩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필요한 용품 새로 구입해야 하는 등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기술 진보 등으로 시스템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애초부터 하나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고 항공사간의 서로 다른 시스템을 일정한 포맷을 거쳐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항공편 탑승하기 전에 자신의 짐이 잘 실렸는지 한 번만 더 확인하자.
한 번의 재확인이 모처럼의 즐거운 여행에서 낭패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