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용은 예약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일정이 바뀌는 경우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채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일도 생긴다.
막상 항공편 대기했다가 타야 한다고 하면 뭘 어떻게 하고, 준비해야 하는 지 당황스럽다.
항공권은 필요한 지?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지? 공항에 도착해 어디, 어느 카운터로 가야 하는 지? 공항에 와서 직원에게 하나씩 직접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자칫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을 미처 하지 않아 낭패를 입을 수도 있다.
예약 없이 항공편 대기, 스탠바이 하는 방법과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 전제 조건 >
- 항공권 (티켓)
- 여유 시간과 인내심
- 추가 비용 지불 용의
1. 항공권(티켓)을 준비하라.
대기, 스탠바이(Stand-by)를 한다는 것은 나머지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단지 예약만 컨펌(확약)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당 구간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인 항공권은 준비해야 한다.
2. 미리 상담하라.
항공사 서비스 센터(콜센터)를 통해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편 예약 현황이나 방법 등을 미리 물어보고 상담하는 게 좋다.
3. 뭔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을 대비하자.
항공권을 가지고 있어도,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편에는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등은 준비를 해야겠지?
4. 대기(Stand-by) 리스트에 올려 놓자.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 해당 항공편 대기자 명단에 올려야 한다. 말 그대로 대기(Stand-by)는 리스트에 등재된 순서대로 좌석이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항공사마다 다른 Priority 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극히 예외적이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예약 대기(Reservation Stand-by)와 공항 대기(Airport Stand-by)는 서로 다르다는 점. 간혹 예약을 통해 대기를 걸어 놨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예약상으로 좌석이 확약(컨펌)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결국 공항에 나와서는 공항 대기자 순서대로 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5. 확인, 또 재확인
항공사, 공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대기자 확약을 하는 장소가 탑승수속 카운터일 수도 있고, 탑승구일 수도 있다. 대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탑승구에서 대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시아권이나 기타 지역은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마지막까지 대기해야 한다.
항공사에서 안내한 마지막 대기자 확약 시점을 다시 확인하고, 대기자인 '내'가 있음을 인식시키자.
6. 인근에서 대기
대기자 리스트에서 좌석이 확약되는 시점과 장소를 확인해 그 주변, 인근에서 대기하는 게 좋다. 자칫 타이밍을 놓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것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항에서 대기자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과 인내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