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의견이 시민단체는 물론 항공업계, 학계에서 모두 비판받는 입장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학계는 공정위의 판단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경쟁 제한성에만 매몰돼 국가 경쟁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자칫 제2의 한진해운 사태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당시 한진해운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네트워크와 사업력은 국내 다른 기업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상실해 버렸다. 국가 기간산업이었던 해운업의 몰락을 경험하고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건부 승인으로 결합이 되어도 문제이고 통합 자체가 무산돼도 문제다.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산업은행장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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