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조건부 승인으로 잠정 결론 내면서 항공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과도한 조건으로 M&A 시너지를 막는다는 불만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한다.
일각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통합 항공사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놓은 결정으로, 종국에는 대한항공에 유리한 방식으로 조건을 완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 말에서 2월 사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M&A 관련한 전원회의를 열고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2월 29일 M&A 승인 조건으로 통합 항공사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 일부를 반납하고 LCC들에 재분배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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