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와 중복 운항 ‘알짜 노선’ 내놓아야
● 당장은 유럽 노선 내놔도 가져갈 국내 저비용항공사 없어
● 한국 항공사 세계시장 점유율↓
● 조건대로라면 구조조정 없는 통합 어려울 것
공정위가 비난을 피하려고 무리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겠다는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운수권과 슬롯 일부를 반납하는 조건이 그것인데 이렇게 되면 통합 대한항공은 알짜 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미주, 유럽 주요 노선의 일부 운수권을 내놓아야 한다.
양사의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을 일부 포기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대한항공이 얻는 이득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빚더미에 앉은 아시아나를 인수하면서 알짜 노선을 뱉어라? 조건 수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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