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항공 참사가 벌어질 뻔 했다.

지난 5일 러시아 UTAir 소속 5187편 항공기(B767-300)가 바르셀로나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활주로로 갑자기 튀어나온 아르헨티나 항공(Aerolíneas Argentinas) 소속 A340 항공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상승했다.

1977년 테네리페에서 발생했던 KLM 항공기와 팬암 항공기가 충돌해 583명이 사망했던 사고를 연상시키는 순간이었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되어 유투브에 공개됐다.

이 장면이 어떻게 우연히 촬영됐는 지 불가사의 할 정도로 생생하다.

근접 사고 (Near Miss Incident) 원인은 아직...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이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3일 미국 휴스턴공항 북동쪽 16km 상공에서 싱가포르항공 항공기(B777)와 델타항공 항공기(A320)가 서로 휴스턴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지나치게 근접해 비행하는 준사고가 발생했다.

이 두 비행기의 수직거리가 불과 60미터에 불과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