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니 미국 어느 승객이 자신의 공작새를 데리고 비행기 타려다가 거절됐다는군요.
보통 반려동물은 일정한 범위에서 항공기에 함께 탑승이 가능한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개, 새, 고양이 등이 이에 해당하고, 맹인 인도견 등은 이와 별도 기준에 의거해 탑승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외 동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미국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이라는 개념 외에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물이라는 ESA(Emotional Support Animal)라는 개념을 도입해 가능한 교통 수단에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ESA라는 것이 참 범위가 애매하죠..
어디까지가 ESA인지.. 정서적 도움을 주는 동물인지..
솔직히 공작새는 무리 아닌가 싶은데요.
좁은 항공기 객실 내 깃털을 포함해 저렇게 큰 새를 데리고 탄다면 다른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렇다고 저 새를 위해 좌서 10개 정도를 구입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사전에 3번이나 함께 탑승 불가능하다고 전달했는데도 막무가내로 공항에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일부러 화제를 만들기 위해 하는 행동 아닌가 싶습니다. ~
하긴 뭐 얼마 전에는 애완용이라고 '돼지'를 데리고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해프닝도 있었긴 했지만요..
해도 정도껏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건 뭐.. 다른 사람 생각 안하는 저 머리에는 뭐가 들어 있나요? 새 대가리 ㅋㅋ
유나이티드가 그 동안 세차게 까이니가 이놈 저놈 건들릴 수 있는 동네 북 신세로 전락하나 보네요 한번 만 걸려봐라 나도 수백만 달러 소송 한번 걸테니까 뭐 이런 심리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