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 대부분은 무료 수하물 제도가 없다.
부치는 짐에는 거의 다 요금을 징수한다는 얘기다.
일정한 무게와 크기에 따라 무료 여부와 혹은 추가 요금이 얼마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기준을 측정하는 도구 중의 하나가 저울이다. 저울은 정확하다. 아니 정확하다고 믿는다.
실제 저울은 정확할까?
미국 한 방송에서 미국 공항을 대상으로 저울이 얼마나 정확한지 방영되 내용을 보니, 꼭 그렇지 만은 않은 모양이다.
Airport scales may overcharge travelers
공항별 저울 정확도
- 보스톤 로건 공항 (BOS) : 61%
- 로스앤젤레스 공항 (LAX) : 82%
- 뉴욕 JFK 공항 (JFK) : 89%
- 시카고 오헤어 공항 (ORD) : 97%
- 아틀란타 공항 (ATL) : 99%
- 올란도 공항 (MCO) : 99%
이 기사에 따르면 보스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 이용객들은 자신의 짐 무게를 한 번쯤은 의심해 봐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기사에는 헛점, 아니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 단순한 저울 정확도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으며, 얼마나 오차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는 저울의 단순 정확도 보다는 오차 정도가 더욱 중요하다. 1, 2 kg 같은 적은 양의 무게가 초과 된다고 해서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징수하는 항공사는 많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확도라는 측면에서는 1, 2kg 오차도 부정확도 범위 내에 포함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