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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인종차별 협박으로 항공기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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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내슈빌을 출발해 휴스턴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편이 갑작스럽게 내슈빌 공항으로 되돌아 왔다.

이유인 즉슨 기내에서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것,

Lashonda Williams 라는 흑인 여성이 기내에서 옆 좌석에 앉은 백인 여성에게,

'당신 같은 백인을 죽여 버리겠다' 고 위협했으며 조종사는 이를 확인한 후 출발지였던 내슈빌 공항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 조종사 : 4205편, 도착 시 경찰 요청합니다.
  • 관제탑 : 알겠습니다.
  • 관제탑 : 신체적으로 위협을 가했는지, 아니면 구두 만이었는지 확인 필요합니다.
  • 조종사 :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내슈빌 공항에 되돌아 내리자 마자 Williams 는 체포되었고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Williams 는 이를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은 백인을 죽이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것.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자신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으려고 다른 스마트폰으로 위치 추적을 하고 있었는데, 옆좌석 승객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말에 격분해 '당신이 나를 모르듯, 나도 당신을 모르니 참견하지 말라' 고만 얘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협박을 받았던 백인 여성은 'Williams 가 자신같은 백인을 죽이겠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휴스턴 집을 찾아내겠다고 협박' 했음을 주장했다고 한다.


영어 상에서도 그렇고, 우리 말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죽이겠다' 는 표현은 삼가해야 할 듯 싶다. 미국 영화에서는 'I kill you, Fxx' 라는 말을 흔하게 접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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