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라는 곳이 매우 좁고 제한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
특히 기내에서 안전 문제라도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조금만 있어도 항공사는 심각한 긴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기내 난동 사건은 지난 2012년 5,220명 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8,217명으로 급증했다. 기내 난동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보고 건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으나, 물리적인 난동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항공업계 일반적인 평가다.
며칠 전 미국 뉴욕 JFK공항을 이륙해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제트블루(JetBlue) 211편이 갑자기 디트로이트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다름아닌 기내에서의 승객 난동, 폭력 때문이었다.
창가 쪽 앉았던 승객이 주변 승객을 주먹으로 위협하다 급기야 주먹을 휘두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뭘 얼마나 크게 잘못했고 화가 나야 이런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지 궁금하기만 하다.
현재 항공업계에서는 기내 난동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전 세계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소식 실질적인 기내 난동 막을 국제적인 법적 근거 생긴다
< 2014/06/17, 업데이트 >
해당 승객은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탑승했던 가족(?)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한다. 잘 들어보니 '다 죽여 버리겠다' 는 말이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