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사들이 은근히 자신의 자리를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다.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화장실 갈 때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조종석을 비우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특히 조종사 외에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서는 안된다. 수십, 수백명의 목숨을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종석을 자신의 친구나 유명인들에게 내 주고, 사진찍고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항공소식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조종사, 과거 조종실에 승객 들였던 일 논란(2014/03/13)
항공 일상다반사 유명 모델 조종실에 들였다가 벌금 먹은 조종사들(2013/05/15)
항공 일상다반사 유명 가수 조종석에 앉혔다가, 조종사 해고(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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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멕시코의 한 항공사 조종사는 자신이 조종하던 항공기의 좌석에 여가수를 앉히고 사진까지 찍었던 일이 밝혀져 해고당했다. 멕시코시티와 칸쿤을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한 멕시코의 여가수 Esmeralda Ugalde 와 친구였던 Samadhi Zendejas 를 조종실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물론, 조종석에 앉히고 모자까지 씌워 조종간까지 잡을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이 일은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 오면서 불거졌다. Ugalde 는 이 사진이 항공기가 지상에 있을 때 찍은 것이라고 조종사를 변호했지만, 사진을 찍은 시점은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조종사는 해고되고 말았다.
다행히 그라운드에서 였지만 이런것을 가볍게 생각하는분들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