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주장을 가진다.

그래서 토론을 통해 자기 주장을 강력히 주장하지만, 때로는 자기의 주장을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미국 저비용항공사인 제트블루가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탑승객 전원의 의견이 일치하면 제트블루가 취항하는 노선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왕복항공권이 걸린 이벤트였다.

승무원이 기내 방송용 마이크를 잡아 들었다.

그리고는 이벤트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제트블루가 취항하는 노선 한 군데를 선정해 의견일치를 보면 되는 것이었다. 이름하여 Reach Across the Asile 이다.

우선 국내, 국제선에 대한 질문이 시작됐고 당연히 승객들은 국제선을 선택했다.

그리고는 그 국제선 중 어디가 좋으냐는 승객들이 자유롭게 선정하게 된다. 여러 도시가 언급되는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터크스케이커스로 갈리게 된다. 

그리고는 승객들은 저마다 자유롭게 왜 코스타리카를 선택해야 하는지, 왜 터크스케이커스를 선택해야 하는지 설득해 나간다.

그리고 나서는 최종 운명의 투표...

터크스케이커스 제도를 가고자 하는 사람은 거수하라는 의견에 아무도 손을 올리지 않았고, 코스타리카를 선택하자고 하는 의견에 150명 전원이 손을 들어 찬성을 표시했다.

이벤트가 성공한 것이다.

이날 이 제트블루 항공편에 탑승했던 150명 승객들은 모두 코스트리카행 왕복항공권을 획득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때로는 타협이나 양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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