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지연에 직원 폭행

항공기 지연은 누구에게나 짜증나는 일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문명인이라면 그 짜증과 불만을 적당한 의사 표시와 항의 수준에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이런 수준을 바라기에는 요원한 모양이다.

큰 소리 질러가며 항의하는 것도 모자라 물리적인 힘,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다른 여타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중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국 베이징 캐피탈항공 소속 항공편(JD5766)이 창사공항에 늦게 도착했다. 아침 6시 10분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8시 30분으로 약 2시간 2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것이다.

무슨 이유에선지 항의를 하던 승객이 음식을 집어던지고 급기야 한 남성은 항공사 직원 뺨을 때리고는 분을 참지 못했는지 데스크에 서 있던 항공사 여성 직원을 폭행하려는 듯 다시 쫓아 간다. 다른 여성 직원은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인다.

중국에서는 이런 이슈가 매우 자주 뉴스거리로 등장한다. 중국 정부는 이런 비문명적인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중국 정부는 블랙리스트 라는 강한 처방을 꺼내들었지만 이것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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