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 수하물 유료화가 혼잡 해소 해결책?

前 스피리트항공 CEO가 최근 미국 공항 혼잡 해결책을 이렇게 주장했다.

스피리트항공 CEO였던 Ben Baldanza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공항 혼잡은 대부분 승객들이 들고 기내에 들어가려는 짐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스피리트항공 CEO 시절 도입했던 기내 휴대수하물 유료화가 해결책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항공사들이 부치는 수하물(Checked Baggage)에 요금을 부과하면서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들고 가는 휴대 수하물량이 증가해 보안검색 시간이 증가한 것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대 수하물(Cabin Baggage) 역시 유료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 수하물을 유료화하면 자연스럽게 들고 들어가는 짐이 줄어들게 되고 공항 혼잡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미국 항공업계는 보안 조직인 TSA 인력 감축과 그에 따른 공항 보안검색시간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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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가 직접 직원을 채용해 TSA 보안검색을 도와 공항 혼잡을 해소하겠다고 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항 혼잡 현상을 휴대 수하물 유료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前 항공사 CEO 주장은 공항 혼잡의 요인 중 하나가 부치는 수하물 유료화라는 사실은 간과한채 모든 책임과 해결책을 이용객에게 전가하는 것이어서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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