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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 공항, 금속탐지기 누락된 여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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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결항 및 159편에 걸쳐 지연 등 악영향 끼쳐
일본 삿뽀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삿뽀로 신치토세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한 여성이 보안 검사장을 그냥 통과했다. 이 사실은 공항 당국에 보고되기까지 약 30분이나 걸렸다.
탑승 대합실로 들어가 버린 이 여성의 행방을 알수 없게 되자 국토교통성 공항당국은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승객을 포함해 약 1천여 명 전원의 안전 검사를 하게 되었다.
정오 경(12시 13분)에 발생한 이 사건 덕분에 국내선 전편의 출발이 중단되면서 전반적인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벌어진 것이다. 총 11편 항공기가 결항되었고 최대 3시간까지 지연되는 항공기가 나오는 등 도착 항공편을 포함해 총 159편에 결쳐 운항에 영향을 끼쳤다.
다시 보안검사를 받는 승객들
공항당국에 따르면 국내선 보안 검사장에서 문제의 여성 항공권 바코드를 스캐닝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읽히지 않자 직원의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고도 이 여성은 그대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후 공항당국은 CCTV를 확인하고 해당 여성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지 않고 탑승 대합실로 들어간 모습을 확인했다.
나중에 확인 결과, 문제의 여성은 12시 30분 이전에 출발한 항공기에 이미 탑승해 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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