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알라룸푸르 대신 멜버른으로 갔던 에어아시아

• 조종사 실수로 위치정보를 잘못 입력해 발생

말레이시아로 가려던 비행기가 엉뚱하게 멜버른으로 비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호주교통안전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야했지만 엉뚱하게 멜버른으로 향했다.

해당 편 조종사가 출발 및 도착지의 위치 정보를 항공기 항법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입력되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었다. 승객 212명을 태운 이 비행기는 비행하는 과정에서는 수정이 불가능해 출발지인 시드니공항으로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날씨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인근 멜버른공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이후 항공기는 멜버른공항에서 출발 준비를 한 후 3시간 가량 지연해 예정했던 쿠알라룸푸르로 재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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