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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수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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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미널로 되돌아 온 ANA 여객기
민간 여객기에는 기본적으로 입석이 없다.
따라서 정해진 좌석 수 만큼만 승객을 탑승시켜야 한다. 만약 좌석 수보다 승객이 많다면 그 항공기는 출발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하네다공항을 목적지로 후쿠오카공항을 출발하려던 일본 전일공수(ANA) 소속 여객기가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유는 정해진 좌석 수보다 승객이 많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승객이 만석으로 단 한 좌석의 여유도 없었던 ANA 여객기에서 승객 한명의 탑승권을 실수로 취소하면서 (시스템 상으로는) 공석이 된 좌석을 다른 대기 승객에게 판매했다. 이렇게 되면서 실제 좌석 수보다 1명 더 많은 승객이 항공기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푸시백해서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되돌아 온 ANA 항공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여기서부터다. 시스템 상 잘못된 취소로 다른 승객이 탄 것까지는 이해한다 쳐도, 항공기 안에서 출발(푸시백, Push-back)하기 전에 기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승무원의 임무이고, 그 임무 안에는 좌석 착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터미널로 되돌아 온 항공기에서 초과된 승객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항공기는 약 45분간 지연되었다.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항공사에 엄중 주의를 주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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