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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오버부킹 승객에게 1만 달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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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버부킹 사건 이후 각종 개선책 중 하나
오버부킹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번엔 오버부팅 승객에게 1만 달러를 보상했다.
지난 주 목요일 앨리슨 프레이스(Allison Preiss)는 오스틴행 항공편에 탑승하려 했지만 결국 좌석을 받지 못했다. 해당편 항공기 좌석이 고장나는 바람에 좌석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에 1천 달러 보상을 제시했지만 아무도 좌석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불연듯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제일 저렴한 운임 항공권이어서 자칫 자신이 내려야 할 가장 우선 순위일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반드시 오스틴행 항공기에 탑승해야만 했다.
항공사는 2천 달러 바우처(항공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앨리슨은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650달러 현금을 원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결국 현금 대신 1만 달러 바우처를 제시했고 앨리슨은 다음 비행기에 탑승해 이 사실을 SNS에 트윗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에 대해 자사 오버부킹 정책에 따라 현금이 아닌 바우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오버부킹 사건 이후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버부킹을 줄이기 위해 각종 개선책을 내 놓았고 이번 1만 달러 보상 건도 경매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항공소식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경매 프로그램 개시(2017/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