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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회항시킨 악취.. 괴사 때문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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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사망
지난 5월 29일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카나리아 섬으로 향하던 트랜스비아항공 여객기가 갑자기 포르투갈로 회항한 일이 있었다.
기내 한 남성 승객에게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몇 주는 씻지 않은 것 같은 냄새로 주변 승객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승무원들이 이 남성을 화장실에 격리했지만 결국 긴급 회항해야 했고, 이 남성은 포르투갈 파로(Faro)에서 내렸다.
문제의 이 남성은 러시아 기타리스트인 Andrey Suchilin(58세)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에게서 난 악취는 괴사 때문이었다. 단순히 씻지 않아서 발생한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이런 어처구니 없고 우스꽝스런 상황에 걸려들었다며 항공기에서 쫓겨난 것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괴사가 치명적이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그는 결국 6월 25일 사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