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 난동 때문에 이륙 직전 계류장으로 되돌아 와
• 강제 추방되는 태국인이 벌인 난동으로 항공보안법 위반 입건 예정

16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진에어 항공기가 갑자기 이륙 직전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기내에서 좌석에 착석하지 않고 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이었다.

이 남성은 30대 태국인으로 입국목적 불분명 등의 사유로 강제 추방되는 상황이었으나 추방에 강력하게 저항한 것이었다.

진에어 승무원이 좌석에 앉을 것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위협을 가하는 등 난동이 거세지자 주변 승객들까지 합세해 이 승객을 제압해야만 했다. 제압하는 과정에서 '올가미형 구속 장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지만 이 기내 난동으로 결국 해당 승객을 하기시키기 위해 계류장으로 되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승객은 경찰에 넘겨졌으며 경찰은 조사를 거쳐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