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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메뉴판 온라인 게시 조롱했다가 '명예훼손'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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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비즈니스클래스 기내식 수기 메뉴판 동영상 게시했다 고소 당해
  • 앞에선 사과하고 뒤에선 고소한 가루다항공, 인도네시아 네티즌 비난 폭주

기내식 메뉴판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에 게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이용객 중 한 명이었던 베르난데스 일행이 비즈니스클래스에서 받아 든 메뉴가 정식으로 제작된 것이 아닌 메모지에 수기로 작성된 것이었다. 승객은 이를 동영상에 담아 '메뉴판은 아직 인쇄 중입니다.'라는 조롱섞인 글과 함께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측은 해당 메뉴판이 승객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승무원이 사용하는 개인적인 메모였다며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handwriting_menu.jpg
수기 메뉴판

 

하지만 이후 가루다항공이 기내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도네시아 온라인 상에서는 항공사를 조롱하며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항공소식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기내에서 사진·동영상 촬영 금지(2019/7/17)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루다항공이 베르난데스 일행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베르난데스는 정당하게 작성한 후기와 리뷰가 범죄로 몰려 처벌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네티즌 역시 앞에서는 사과하는 듯 하더니 뒤에서 고소장을 들이밀었다며 가루다항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1
  • aseed
    aseed
    내댓글
    2019.07.21

    항공사 측이 고소를 철회했네요.. 괜히 문제, 논란을 만드는 바보같은 짓.. 온라인 파급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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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해프닝,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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