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알항공, B747 마지막 비행편에서 애정 담아 그린 자화상
- 로마-텔아비브 비행에서 비행 궤적으로 B747 그림 그려내
지난 3일, 이스라엘 엘알(El Al) 항공기가 로마 피우미치노공항을 이륙해 수시간 비행 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공항 도착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방향을 틀어 선회하기 시작했다.
방향을 이리 저리 바꾸어가며 2시간 가량을 선회(?)하던 엘알 항공기는 마침내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했다. 텔아비브 공항 착륙을 막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일까?
엘알 항공기가 하늘에서 선회한 이유는 자화상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다. 다름 아닌 항로 상에 비행궤적을 이용한 B747 항공기 자화상(그림)이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엘알 ELY1747 항공기가 비행한 궤적을 이어보면 B747 항공기 모형이 그대로 확연히 나타난다.
이 항공편은 엘알이 그동안 운용하며 애정을 담았던 B747 기종의 마지막 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해당편 탑승객들에게는 미리 양해를 구해 2시간 정도 더 비행시간이 길어질 것을 알렸다.
엘알항공 B747 항공기
항공편명 EY1747이 아니라 LY1747(ELY1747). 기체등록번호 4X-ELC (Boeing 747-458)
감사합니다 ^^
대단하네요 한국 사람들 같으면 빨리 안간다고 난리 났을듯;;
아마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