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사우스웨스트 조종사, 비행 중 기내에서 옷 벗고 도색 영상 즐겨
- 재판부, 옆 여성 부기장에게 큰 충격을 주어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었다며 유죄 선고
- 사우스웨스트항공, 퇴직한 이 조종사 받을 수 있는 모든 수당 지급 중단
비행 중 기장이 옷을 벗고 도색 동영상을 즐겼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이었던 이 기장은 비행 중에 조종실에서 여성 부기장이 옆에 있어는데도 불구하고 옷을 벗은 채 성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1년 집행유예에 5천 달러 벌금을 물었다.
마이클 학(Haak, 60세)이라는 조종사는 지난해 8월 10일 올랜도발 항공기를 책임지는 기장이었다. 그런데 항공기가 순항고도에 들어서자 옷을 벗고 도색 영상을 시청했다. 이런 행위를 옆에 여성 부기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조종사는 '부기장에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같은 행위가 여성 부기장에게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주고, 나이가 항공기 안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8월 말 스스로 옷을 벗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퇴직 후 그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수당의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조종사는 옷을 벗기 전까지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27년간 조종사로 근무했다.
세상에는 멀쩡해 보여도 제 정신 아닌 사람들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