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L 여객기 지연 출발 탓에 목적지에 내리지 못해
•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 연료 부족으로 회항 후 재운항

목적지 공항에 이르렀지만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온 일이 발생했다.

19일 일본항공 여객기 한 편이 하네다공항을 출발했다가 목적지인 후쿠오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하네다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출발 예정시각으로부터 다시 하네다공항으로 되돌아오기까지 무려 8시간 이상 걸렸다.

오후 6시 30분 후쿠오카행 하네다발 여객기는 하네다공항 기상 문제로 2시간이나 늦은 8시 20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문제는 후쿠오카공항에 이르렀지만 운항금지시간대(커퓨, Curfew)에 저촉돼 결국 착륙이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다시 하네다공항으로 되돌아가려니 이번엔 연료가 부족했다.

어쩔 수 없이 항공기는 연료 보급이 가능한 인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예정된 공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승객들은 하기할 수 없었고 기내에 대기한 채 연료를 보급하면서 약 3시간이나 흘렀다.

항공기는 우여곡절 끝에 간사이공항을 이륙해 오전 2시가 돼서야 하네다공항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승객들은 무려 8시간 동안 항공기에 있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