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점검 중 비상탈출 슬라이드 비정상 팽창
- 승객 탑승 후 발생해 승무원 부상
승객이 탑승한 여객기의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비정상 작동하면서 승무원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비상착륙했다. 기내 백업 시스템의 온도 계측기가 비정상 작동하는 문제로 비행을 중단하고 중간에 착륙한 것이다.
착륙하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잠시 내려 공항에서 기다렸고 항공기는 정비에 들어갔다.
사건은 정비를 마치고 출발을 위해 승객이 기내에 탑승한 직후 발생했다.
출발을 위해 기내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여객기 뒤쪽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터지며(Inflated) 팽창했다. 원칙적으로는 열린 비상구 문 바깥 즉 기체 외부로 팽창되어야 하지만 문이 닫힌 상태였기 때문에 팽창된 슬라이드는 기체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고 인근에 있던 승무원이 부상을 입었다.
일부 목격자들은 승무원이 실수로 슬라이드를 작동시켰다고 주장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