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역 항공기 지상 운송 도중 다리 밑에 끼어버려
• 트레일러에 실린 항공기 높이와 다리 하부 높이 계산 착오
• 지난 2021년에도 유사한 사례, 인도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

항공기가 다리 밑에 끼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인도 비하르주 모티하리시의 한 다리 밑에 에어인디아 A320 항공기가 끼어 갖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인디아 퇴역 항공기로 이날 트레일러 트럭에 실려 뭄바이에서 아삼으로 운송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다리 높이를 잘못 계산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차량에 실린 비행기의 높이와 다리 하부 높이를 잘못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트레일러 차량 타이어의 공기를 빼 전체적인 높이를 낮춘 후 항공기를 다리 밑에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한 시간 이상 다리 밑에서 옴싹달싹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인도에서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델리에서 에어인디아 퇴역 항공기를 운송하던 중 다리 아래 끼어버린 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