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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2명 모두 졸음 비행 … 30분 동안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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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인도네시아 바틱에어 조종사 모두 졸음 비행
  • 기장 휴식으로 잠든 사이 부기장도 잠들어

기장부기장이 모두 잠드는 바람에 항로를 이탈한 항공기가 약 30분 동안 교신이 끊어졌던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월 25일 발생했던 졸음 비행 사건을 보도했다.

바틱에어 여객기가 이날 오전 3시 15분 자카르타를 출발했다. 목적지 술라웨시섬 할루올레오공항까지는 약 2시간 비행했다. 

 

바틱에어

 

문제는 돌아오는 편에서 발생했다.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오전 7시 5분 다시 자카르타공항을 향해 출발한지 30분 정도 지난 시점에 이 항공기 기장은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면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넘겼다. 그런데 기장이 잠든 사이에 부기장도 잠에 빠지고 말았다.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잠든 사이에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를 이탈했다. 항공사 통제센터는 항공기에 지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마지막 교신이 있은 지 약 28분이 지난 뒤에야 조종사는 잠에서 깨 교신에 응답한 뒤 비행 경로를 수정해 예정된 목적지(자카르타)로 향했고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기장은 32세, 부기장은 28세로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부기장은 생후 한 달된 쌍둥이가 있었고 비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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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마래바
    작성자
    2024.03.11

    조종사 모두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하네요.

    https://news.koreadaily.com/2024/03/10/society/international/202403102153502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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