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세 할머니를 1살 아기로 오인한 아메리칸항공 시스템
• '2000년 도' 진입 전 전세계 흔들었던 Y2K 이슈 연상케 해

101세인 여성이 항공사 시스템에서 1살로 인식해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아메리칸항공이 1922년생 퍼트리샤를 2022년생으로 예약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퍼트리샤는 미국 시카고에서 마켓시로 여행하려다가 1살 아기로 오인받았다. 항공사 시스템이 100년 이상 차이나는 나이, 연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항공사는 이런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며 유감의 의사를 밝혔다.

2000년이 되기 전에 항공업계는 물론 전세계 IT 업계를 뒤흔들었던 Y2K 이슈를 떠올리게 할 만한 사건이다.

당시 구시대에 개발됐던 각종 시스템이 2000년 진입 시 '2000'이라는 숫자를 인식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들여 전방위적으로 대비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