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비슷한 도시 이름 때문에 엉뚱한 대륙으로 날아간 부부

Profile
마래바

미국인 Sandy 와 남편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지난 해 12월 아프리카 세네갈에 있는 친구로 부터 초청을 받아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세네갈 다카(Dakar) 항공편을 예약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까지는 별다른 이상없이 도착했으나, 이스탄불에서 세네갈 다카행 항공편을 탑승했으나, 실은 방글라데시 다카(Dhaka)행 항공편이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Sandy 부부는 몇 시간이 지난 후 항공기 안의 Airshow(항공기가 날아가는 궤적 등을 보여주는 안내 시스템)를 보고는 원래 가고자 했던 목적지, 아프리카에서 항공기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항공기에서 내린 곳은 세네갈의 다카(Dakar)가 아닌 방글라데시의 다카(Dhaka)였던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공항 코드를 잘못 인식한데서 시작됐다. 세네갈 다카(Dakar)는 DKR 을 사용하고, 방글라데시의 다카(Dhaka)는 DAC 라는 공항(도시) 코드를 사용하는데 이 둘을 혼동한 것이다. 

항공상식 공항, 도시 코드 이야기

물론 발음은 유사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유사한 발음을 가진 도시로의 운항을 알고 있는 항공사에서 있어서는 안될 실수였던 것..

이들 부부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에서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세네갈 다카(Dakar) 항공편을 이용했지만, 이번엔 세네갈 다카에 자신들의 짐이 도착하지 않았고, 이틀이 지난 뒤에야 받을 수 있었다.

이 엄청난 실수를 제공한 터키항공을 상대로 보상을 몇 달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묵묵 부답이었고, 이번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결국 항공사는 이들 부부에게 어느 구간이나 이용할 수 있는 일반석 항공권 2장 무료 제공을 결정했다.


????? ^^

사실 공항, 도시코드는 항공업계에서 편의를 위해 축약해 부르는 명칭이다. 항공 이용객들이 이를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항공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도시, 공항코드 정도는 이해를 할 필요는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 유사한 발음을 가진 도시, 공항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도 덜레스(Dulles) 공항(워싱턴)과 달라스(Dallas) 도시를 헛갈려 하는 일도 다반수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도 항공사에서 벌어진 이런 실수는 이해할 수 없는 해프닝인 것만은 틀림없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 일상들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