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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여행문화와 제주항공 자유여행 라운지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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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매출이나 행보 면에서 선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렴한 항공권 대신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가며, 우리나라에 맞는 저비용항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항공칼럼 제주항공, 저비용항공 시장 분위기 선도(2014/08/28)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양한 부가수익인데, 기내식부터 시작해 좌석지정 유료화 등 싸게 판매하는 항공권을 상쇄하는 수익구조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라운지다. 여기서 말하는 라운지는 공항에 운영하는 라운지가 아니라, 도심이나 여행지에 운영하는 라운지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자유여행 라운지는 항공사의 서비스 범위를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항공사의 서비스 범위나 수익 구조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물론 일부 항공사들이 호텔 등과 제휴해 운영하는 에어텔이나 마일리지 제휴를 통한  서비스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는 수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용객에 대한 편의 제공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자유여행 라운지는 공항 라운지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공항 라운지가 항공기 탑승 전까지 잠시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라면, 제주항공 자유여행 라운지는 일종의 서비스(도우미) 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 항공기가 운항하는 지역, 특히 휴양지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현지에서 즐길거리를 찾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일종의 거점(Base)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안내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지, 식당 안내는 물론이거니와 현지 호텔과 리조트와 연계하여 예약을 담당하고, 투어를 주선하며 렌트카 할인까지도 가능하다.

 

이용객의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놀거리, 즐길거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낯선 인터넷을 서핑하지 않고도 편하게 현지의 여러가지 것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비상 시에는 응급 도움까지 가능하니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도움이 되는 서비스 센터인 것이다.

사실 이런 도심 라운지 운영은 여행 문화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소득이 높아지고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여행 패턴도 '단체(Group)'에서 '개별(F.I.T, Free Independent Traveler)' 여행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단체여행에서는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따라만 가면 된다. 호텔은 물론 식당, 관광지까지 일사천리로 모든 걸 다 여행사에서 주관하고 준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유스럽고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다.

자유롭게 개별 여행을 하고 싶지만, 호텔부터 식당, 즐길거리 등을 직접 알아보고 준비한다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사실 그런 번거로움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여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인지상정이다.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자유여행 라운지는 이런 단체여행이 주는 단점을 극복하고 자유 개별여행이 가지는 부담감을 줄여줘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도 이런 라운지를 현지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이용객들에게 조금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대행하면서 적절한 수수료도 함께 챙길 수 있어 꿩먹고 알먹는 식이 되는 셈이다. 제주항공의 자유여행 라운지는 서비스인 동시에 또 다른 수익방안인 것이다.

제주항공은 기존에 운영하던 괌, 사이판, 세부에 이어 오키나와에도 라운지를 오픈한다. 다만 이번 오키나와 라운지는 현지 오프라인 라운지는 없으며 온라인으로만 운영된다.  이 온라인 오키나와 라운지에서 △호텔 할인 예약 △렌터카 예약 △관광 및 체험활동 예약 △맛집 및 쇼핑 안내 △현지 교통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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