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항공 수하물은 얼마나 분실되었을까?
SITA 에 의하면 지난 2009년에 분실된 항공 수하물은 전 세계에 걸쳐 총 2천 5백만 개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였다.
분실되는 유형(원인)을 보면 다음과 같다.
- 항공기 갈아타는 과정에서 : 52%
- 승객이 타는 항공기에 싣지 못해서 분실되는 경우가 : 16%
- 탑승수속 과정에서의 미스, 가방 바뀜, 보안검색 과정에서 : 13%
- 항공기 탑재와 하기 과정에서의 실수로 : 7%
- 도착 공항에서의 미흡한 처리로 : 3%
- 수하물에 붙히는 태그 (Tag) 실수로 : 3%
한가지 다행이라면 이렇게 1차 잘못 처리된 수하물이라도 96.6% 가 원래 주인에게 되돌아간다는 사실이다. 분실된 수하물 중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잔여 수하물은 약 80만 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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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인에게 되돌아가지 못한 수하물은 폐기처분 되거나,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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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굿뉴스는 지난 2008년에 비해서는 수하물 분실률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2008년에 비해 2009년에 23.8% 줄어들었다. 물론 승객이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2008년에 비해 승객 수가 2.9% 줄어든 것을 볼 때 공항의 시설 개선이나 항공사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항공사나 공항 잘못으로 수하물이 분실되는 것이지만, 승객 스스로도 조금만 주의한다면 분실률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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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TA : 항공 부문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특히 수하물 추적 시스템은 거의 모든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