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9일

2025년 3월 29일자 항공 및 여행 관련 소식이다.

국내 항공사들, '최고 인기' 중국·일본 노선 운항 일제히 확대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스케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을 맞아 일제히 중국과 일본 노선에서 운항을 늘린다. 고물가·고환율에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두 국가에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높은 탑승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항공사들이 국내 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늘었다.

제주∼김포 항공편 또 감소… 좌석난 우려

제주∼김포 항공편이 감소했다.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적용되는 하계 시즌 제주기점 항공노선에 국내선 주 1558회, 국제선 주 196회의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선의 경우 전년 하계 시즌 주 1553회보다 주 5회(0.3%) 늘었다. 하지만 운항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김포 노선에서는 주 799편의 항공편이 계획되어 있으나 이는 지난해 하계 시즌 주 814편에 비해 15편(1.8%) 감소한 규모다. 동계 시즌에서는 주 35회 줄었다.

대한항공, 5월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운영

대한항공이 5월부터 일등석을 없애고 장거리 항공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조치는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한 뒤, 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발 관세·연방 구조조정에 미국 항공사들 '울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과 연방지출 감축으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당장 급하지 않은 여행수요를 줄인 데다 관세전쟁의 타깃이 된 다른 국가에서도 미국으로의 여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항공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너지 효과' 본격화… 1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870억 원(영업이익률 9.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 3000 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1분기는 대한항공 연결 실적에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반영되는 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대한항공(자회사 포함)의 1분기 매출액을 4조 4,5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을 5,25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률 11.8%)으로 예상했다. 연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가상각비, 공항 관련비 등이 상승하며 영업비용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아시아, 기내 보조배터리 휴대 및 사용 제한

에어아시아는 원활한 체크인 및 탑승 수속을 위해 에어아시아의 보조배터리 휴대 규정에 대해 인지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조배터리 용량이 100Wh 또는 20,000mAh 이하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기내 휴대가 가능하다. 100Wh 초과, 160Wh 이내인 보조배터리는 체크인카운터에서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조배터리는 앞 좌석 주머니 또는 좌석 아래에 보관해야 한다. 선반 보관은 금지되며 운항 중 보조배터리 사용 및 충전이 금지된다. (유효: 2025년 4월 1일 부)

라이언에어,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최근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Ryanair Prime'을 도입했다. 연간 요금은 79유로(약 102달러)로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고 할인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라이언에어 항공편에 대한 여행보험도 제공한다.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