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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충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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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충돌(鳥類衝突, Bird Strike)==
[[파일:B-6543 (7788321152).jpg|섬네일|버드 스트라이크]]
조류 충돌(鳥類衝突, [[Bird Strike]]): 비행 중인 항공기와 새(Bird)가 충돌해 사고를 일으키는 현상


항공기가 이착륙, 상승, 하강 또는 [[순항]] 등 비행 중에 동체나 엔진 등이 조류(새, Bird)와 충돌하는 것을 말하며,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 개요 ==
[[항공기]]가 이착륙, [[상승]], 하강 또는 [[순항]] 등 비행 중에 [[동체]]나 엔진 등이 조류(새, Bird)와 충돌하는 것을 말하며,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https://airtravelinfo.kr/xe/air_sense_board/1276888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항공사고]===
== 충격량 ==
일반적으로 시속 300㎞ 이상으로 나는 비행기와 무게 1㎏의 새 한 마리가 부딪힐 때 항공기에 가해지는 충격량은 약 5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사고는 항공기 개발 초기 시절인 1905년 라이트 형제가 비행할 때 발생했다. 윌버 라이트 일기에는 1905년 9월 7일 비행에서 수수밭 위를 비행할 때 놀라서 날아오른 새들과 부딪혔으며 그중 새 한 마리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1.8㎏의 새가 960㎞의 속도로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 64ton의 충격을 가하는 힘과 동일하다. 220㎞/hr로 비행하는 2,650㎏의 항공기에 무게가 10㎏, 속도 10㎞/hr로 날고 있는 새와 부딪혔다면 그 충격은 충격량=물체의 중량×속도이므로 약 58,893,000㎏/hr로 충돌시간이 만약 일 초간이었다면 그 충격량은 약 16.4톤이 된다.


===버진 애틀랜틱의 무보험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
== 발생 ==
국내 공항에서 연간 약 1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024134800003 국내서 5년간 '버드스트라이크' 500건 발생…회항 사례도 6건(2023.10.25)]</ref><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31299 "이륙 직후 비행기에 쾅"…5년 간 조류 충돌 623건 발생(2024.10.1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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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취항도 하기 전, [[항공보험]]에도 가입하기 전에 조류 충돌이 있었던 항공사는 버진 애틀랜틱이었다. 리차드 브랜슨은 음악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항공사를 설립해 B747 항공기를 첫 비행기로 도입했는데, 1984년 6월 19일 항공당국의 최종 운항검사를 받기 위해 이륙하던 중 엔진 1개에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보험 가입 전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해를 고스란히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엔진을 정상적으로 교체하고 6월 22일 정식으로 취항했다
==조류 충돌 사고==


==사상 최악의 조류 충돌 사고==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항공사고===


2009년 7월 15일 발생한 카스피안항공 7908편 추락사고 원인이 [[조류충돌]]이었다. 이란 테헤란공항을 이륙한 Tu-153 [[항공기]]가 고도 9700미터 부근에서 엔진에 새가 흡입되면서 엔진 한 개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종사]] 송신 이후 [[항공기]]는 방향을 잃고 빠르게 하강하면서 결국 추락해 탑승자 168명 전원 사망했다.
[https://airtravelinfo.kr/xe/air_sense_board/1276888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사고]는 항공기 개발 초기 시절인 1905년 [[라이트 형제]]가 비행할 때 발생했다. 윌버 라이트 일기에는 1905년 [[9월 7일]] 비행에서 수수밭 위를 비행할 때 놀라서 날아오른 새들과 부딪혔으며 그중 새 한 마리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sense_board/1276888 버드스트라이크, 하늘의 시기인가? - 라이트 형제 첫 사고(2018.6.23)]</ref>


===허드슨강의 기적===
=== 버진 애틀랜틱의 무보험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


[[허드슨강의 기적]] :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이륙]]한 직후 [[조류충돌]] 사고를 당해 엔진 두 개 모두 [[추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인근 허드슨강에 무사히 [[착수]]시킨 사건이다.
정식 상용 비행 전, [[항공보험]]에도 가입하기 전에 조류 충돌이 있었던 항공사는 [[버진 애틀랜틱]]이었다. [[리차드 브랜슨]]은 음악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항공사를 설립해 B747 항공기를 첫 비행기로 도입했는데, 1984년 [[6월 19일]] 항공당국의 최종 운항검사를 받기 위해 [[이륙]]하던 중 엔진 1개에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보험 가입 전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해를 고스란히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엔진을 정상적으로 교체하고 [[6월 22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옥수수 밭의 기적==
===사상 최악의 조류 충돌 사고===
2009년 [[7월 15일]] 발생한 카스피안항공 7908편 추락사고 원인이 [[조류충돌]]이었다. 이란 테헤란공항을 이륙한 Tu-153 [[항공기]]가 고도 9700미터 부근에서 엔진에 새가 흡입되면서 엔진 한 개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종사]] 송신 이후 [[항공기]]는 방향을 잃고 빠르게 하강하면서 결국 추락해 탑승자 168명 전원 사망했다.


오늘(15일) 러시아 모스크바 쥬코브스키공항에서 [[이륙]]하던 우랄항공(Ural Airlines) 소속 178편 항공기(A321)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엔진이 정지했다. 양쪽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엔진 모두 작동이 정지되었다.
===허드슨강의 기적(2009년) ===


당시 항공기는 750피트 [[고도]]에 있었고 [[랜딩기어]]도 접혀 들어간 상태로 이를 펼칠 틈도 없이 공항에서 약 3.4km 떨어진 옥수수 밭에 [[비상착륙]]했다. 탑승자 233명 모두 무사했다.
[[허드슨강의 기적]]: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이륙]]한 직후 [[조류충돌]] 사고를 당해 엔진 두 개 모두 [[추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인근 허드슨강에 무사히 [[착수]]시킨 사건이다.
 
=== 옥수수 밭의 기적(2019년)===
 
[[옥수수 밭의 기적]]: 모스크바에서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면서 엔진 추력을 잃고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착륙]]했으나 탑승자 233명 전원 무사했던 사건이다.
 
=== 제주항공 무안공항 추락(2024년) ===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사고로 무안공항 착륙 직전 [[조류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못한 채 [[동체착륙]]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끝단을 벗어나며 콘크리트 구조물과 외벽에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다. (2명 생존, 구조 진행 중)


==참고==
==참고==


* [항공상식] [https://airtravelinfo.kr/xe/703456 비행기는 새(Bird, 鳥)가 무섭다 ^^]
*[항공상식] [https://airtravelinfo.kr/xe/703456 비행기는 새(Bird, 鳥)가 무섭다 ^^]
* [항공상식] [https://airtravelinfo.kr/xe/air_sense_board/1335358 치명적인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항공사고 역사]
*[항공상식] [https://airtravelinfo.kr/xe/air_sense_board/1335358 치명적인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항공사고 역사]


{{각주}}
{{각주}}


[[분류:항공기]]
[[분류:항공사고]]
[[분류:비행]]

2024년 12월 29일 (일) 20:37 기준 최신판

버드 스트라이크

조류 충돌(鳥類衝突, Bird Strike): 비행 중인 항공기와 새(Bird)가 충돌해 사고를 일으키는 현상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가 이착륙, 상승, 하강 또는 순항 등 비행 중에 동체나 엔진 등이 조류(새, Bird)와 충돌하는 것을 말하며,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충격량[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시속 300㎞ 이상으로 나는 비행기와 무게 1㎏의 새 한 마리가 부딪힐 때 항공기에 가해지는 충격량은 약 5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의 새가 960㎞의 속도로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 64ton의 충격을 가하는 힘과 동일하다. 220㎞/hr로 비행하는 2,650㎏의 항공기에 무게가 10㎏, 속도 10㎞/hr로 날고 있는 새와 부딪혔다면 그 충격은 충격량=물체의 중량×속도이므로 약 58,893,000㎏/hr로 충돌시간이 만약 일 초간이었다면 그 충격량은 약 16.4톤이 된다.

발생[편집 | 원본 편집]

국내 공항에서 연간 약 1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다.[1][2]

연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6월)
발생(건) 108 76 109 131 152 47

조류 충돌 사고[편집 | 원본 편집]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항공사고[편집 | 원본 편집]

사상 최초의 조류충돌 사고는 항공기 개발 초기 시절인 1905년 라이트 형제가 비행할 때 발생했다. 윌버 라이트 일기에는 1905년 9월 7일 비행에서 수수밭 위를 비행할 때 놀라서 날아오른 새들과 부딪혔으며 그중 새 한 마리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3]

버진 애틀랜틱의 무보험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편집 | 원본 편집]

정식 상용 비행 전, 항공보험에도 가입하기 전에 조류 충돌이 있었던 항공사는 버진 애틀랜틱이었다. 리차드 브랜슨은 음악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항공사를 설립해 B747 항공기를 첫 비행기로 도입했는데, 1984년 6월 19일 항공당국의 최종 운항검사를 받기 위해 이륙하던 중 엔진 1개에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보험 가입 전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해를 고스란히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엔진을 정상적으로 교체하고 6월 22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사상 최악의 조류 충돌 사고[편집 | 원본 편집]

2009년 7월 15일 발생한 카스피안항공 7908편 추락사고 원인이 조류충돌이었다. 이란 테헤란공항을 이륙한 Tu-153 항공기가 고도 9700미터 부근에서 엔진에 새가 흡입되면서 엔진 한 개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종사 송신 이후 항공기는 방향을 잃고 빠르게 하강하면서 결국 추락해 탑승자 168명 전원 사망했다.

허드슨강의 기적(2009년)[편집 | 원본 편집]

허드슨강의 기적: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이륙한 직후 조류충돌 사고를 당해 엔진 두 개 모두 추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인근 허드슨강에 무사히 착수시킨 사건이다.

옥수수 밭의 기적(2019년)[편집 | 원본 편집]

옥수수 밭의 기적: 모스크바에서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면서 엔진 추력을 잃고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착륙했으나 탑승자 233명 전원 무사했던 사건이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추락(2024년)[편집 | 원본 편집]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사고로 무안공항 착륙 직전 조류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못한 채 동체착륙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끝단을 벗어나며 콘크리트 구조물과 외벽에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다. (2명 생존, 구조 진행 중)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