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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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
HAN |
HANSUNG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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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2003년 5월 19일 | |
취항 | 2005년 8월 31일 | |
종료 | 2008년 10월 18일 ( 5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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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 4대 | |
개요
운항 개시부터 비전문적인 경영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거쳐 2010년 티웨이항공으로 재탄생했다.
연혁
- 2003년 5월 19일, 충청항공 설립
- 2004년 3월 8일, 충북 청주시와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
- 2004년 8월, 항공 사업면허 신청 → 건설교통부, 허가 보류
- 2004년 8월 25일, 한성항공으로 사명 변경
- 2005년 4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저비용항공사 한성항공, 건교부 인가
- 2005년 8월 19일, 운항증명 취득
- 2005년 8월 31일, 상업 비행 개시 (청주 - 제주) - ATR72 항공기 운항
- 2005년 12월 19일, 승객 감소로 운항 중단
- 2006년 2월 15일, 운항 재개
- 2006년 10월 5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
- 2008년 10월 18일, 운항 중단
- 2009년 9월 28일, 청주공항 본사 사무실 폐쇄
설립
2003년 설립된 충청항공이 충북 청주시와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항공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 차원의 정책적 결단이 뒷받침되어야 새로운 항공사가 태어날 수 있는 면허사업이었기 때문에 민간 항공사 태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항공은 청주시로부터 항공기 도입, 외자유치, 항공사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지원받아 항공기 3대를 도입해 2004년 10월부터 제주 등 국내선, 일본 중국 홍콩 러시아 등 국제선에 취항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때부터 'LCC(당시에는 저가항공사라는)'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쇠락해가는 지역공항(청주)을 살리는 과제가 시급했기에 청주시는 충청항공과 함께 허가권자인 건설교통부를 대상으로 항공면허 취득을 위한 노력을 다했다. 충청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호주 지점장을 거쳐 여행사 대표를 지낸 한우봉 사장을 영입해 이덕형 설립자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었다.
2004년 8월 건교부 면허 신청 과정에서 회사 이름을 '한성항공(韓星航空)'으로 바꾸었다. '충청'이라는 지역색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2005년 2월 22일, 건설교통부에 부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재신청하고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준비했다. 운임을 기존 항공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조기 예약 시 최대 20% 할인하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도 내세웠다.
2005년 4월 1일, 부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했다. 당시에도 부정기 항공사는 여럿 있었지만 한성항공은 마치 국내 최초의 제3 민간 항공사인 것처럼 화제가 됐으며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취항 일자는 2004년 10월에서 12월, 이듬해 6월 27일, 8월 등으로 연기됐다. 최초에는 사업면허 취득이 원인이었다면 이후에는 항공기 도입 일정이 관건이었다. 항공기 외부에 각종 광고를 부착해 수익 사업을 벌이겠다며 별도 페인팅을 하지 않고 도입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으로 항공기 동체 광고가 허락되지 않았다. 한성항공 첫 항공기(ATR 72-200)는 2005년 7월 2일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 한성항공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LCC 사업 모델 가운데 단일 클래스, 단일 기종, 선착순 탑승, 단거리 운항, 항공권 직접 판매, 유상 기내식 등을 적용했다.
취항 초기 한성항공은 경영권 내분에 휩싸였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에서 설립자였던 이덕형 대표가 빠진 것이 발단이었다. 2005년 11월 7일 청주지법 민사합의1부는 주주들로 구성된 대책위가 신청한 '이모 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되었고 관선이사가 파견됐다. 2006년 1월 4일 대책위가 제출한 한우봉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 방해 배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경영정상화 작업에 들어갔다.
2005년 10월 28일 발생한 랜딩기어 타이어 파손 사건은 저비용항공사(당시 표현으로는 '저가항공사')의 안전성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는 계기가 됐다. 예비 타이어 부족으로 10월 30일이 돼서야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직전 퇴직한 한성항공 전 부사장이 "비행기 도입 당시부터 타이어 마모가 심해 정비사들이 여러 차례 교체를 요구했고 잦은 결함도 보고했지만 회사 측이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 이후 승객이 급속히 감소해 2005년 12월 19일부터 이듬해 2월 15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2005년 12월 2일, 한우봉 대표를 해임하고 신임 대표(이승훈)를 선임했지만 한 대표가 무효소송 등을 제기하면서 취임이 지연됐다. 2006년 4월 15일 법원의 판결로 한 대표는 패소했고 허근 이사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경영난과 파산
2005년 한 차례 자금난을 겪었고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2005년 12월 19일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2006년 2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그해 말 노즈 랜딩기어가 부서지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여론은 LCC 전반의 안전 문제로 비화되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들어서면서 항공기 교체 부품을 제때 수급하지 못하거나 크고 작은 사고로 결항 및 지연이 잦아졌다.
자금난으로 공항사용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재무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2005년 취항 이후 매년 손실액이 매출액보다 많았다. 2008년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액이 272억 원에 달했다. 결국 2008년 10월 18일 운항을 중단(2개월)했다. 고객들이 선 결제한 금액이 10억여원에 달했으나 환불해 주거나 고객을 다른 항공사로 넘길 여력이 없었다.
2008년 12월,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휴업신고서'를 제출하며 4개월 휴업으로 전환했다. 2009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5월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2009년 7월 15일 등록 취소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청주지방법원은 9월 28일 청주공항에서 한성항공 본사 사무실과 발권 카운터, 간판 등을 강제 철거했다.
사업 모델 / 특징
- 수요가 있는 곳에만 비행기 운항(전세)
- 전세편은 조종사, 객실승무원 등 최소한 인력으로 운영
- 정비와 승무원 등의 교육 모두 외부 위탁
- 정비와 기내 물품 등 모든 장비 대여
- 항공권 인터넷으로만 판매
- 기내식 없애고, 간단한 음료수와 스낵만 제공
- 좌석시트, 객실승무원 유니폼, 화장실 용품 등 가능한 모든 물품 기업 협찬
- 항공기 외부를 광고판으로 활용
- 항공기는 좌석수 80석 규모의 프로펠러 기종 1대 우선 도입
- 우선 국내노선 전세기 운항
-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선 항공기 2대 추가 도입해 운항
- ‘펀 에어(Fun Air)’ 개념 도입
- 운임은 고속철도와 같거나 싸게, 기존 항공사 대비 30~40% 저렴
항공기
기종 | 보유 | 주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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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72 | 4 | - |
사건/사고
참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