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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돈무앙공항을 이륙해 비행 중 역추진장치 작동으로 추락해 탑승자 223명 전원 사망한 추락 사고다.

사고 항공편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사고 일시 : 1991년 5월 26일
  • 사고 기종 : 보잉 B767-300ER (기령 1년 8개월)
  • 운영 항공사 : 라우다항공
  • 항공편명 : NG004
  • 항공기 등록번호 : OE-LAV
  • 승무원 : 10명 (전원 사망)
  • 탑승객 : 213명 (전원 사망)
  • 사망자 : 223명
  • 출발지 : 홍콩 카이탁국제공항(HKG, VHHX), 홍콩
  • 경유지 : 방콕 돈무앙국제공항(BKK, VTBD), 태국
  • 목적지 : 빈국제공항(VIE, LOWW), 오스트리아

사고 경위[편집 | 원본 편집]

홍콩 카이탁공항을 출발해 방콕 돈무앙공항을 거쳐 오스트리아 빈 스케줄로 운항 중이던 라우다항공 004편 항공기가 돈무앙공항을 이륙한지 불과 5분여 지난 시점에 1번 엔진 역추진장치(쓰러스트 리버서)가 작동될 가능성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조종사들은 항공기 매뉴얼을 5분 가까이 확인하며 검토했지만 조치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항공기의 1번 엔진 역추진장치(쓰러스트 리버서)가 제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역추진장치로 인해 좌우 날개의 공기 흐름 차이가 발생했고 항공기는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실속 상태에 빠졌고 급강하하면서 꼬리 날개가 부서지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떨어졌는데 당시 속도는 마하 0.99까지 이르렀다. 결국 약 4천 피트 상공에서 기체가 분해되면서 태국의 한 정글 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223명 모두 사망했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보잉은 비행 중에는 리버서 작동(전환)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전자적인 오류에 의해 작동되었던 것으로, 보잉의 실험 결과 밸브 스위치에 연결된 전선 2개가 동시에 합선되었을 때 리버서가 제멋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실 항공기는 방콕 공항에 있을 때 이륙 전 1번 엔진 역추진장치 작동 가능성 경고가 있었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단순 자문(just an advisory thing)이라고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여파[편집 | 원본 편집]

이후 보잉은 리버서는 비행 중에는 작동이 불가능하도록 기계식 장치를 추가해 수정했다.

1991년 8월 보잉은 항공사들에게 약 1,600대에 달하는 B737, B747, B757, B767 모델 기종들이 사고 항공기 역추진장치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경고하고 약 두 달 후 결함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장치(밸브) 교체에 들어갔다.

당시 라우다항공은 서울(김포국제공항) 노선 취항 예정이었지만 이 사고 여파로 1년이 지난 1992년 6월에야 운항하기 시작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