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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압장치(與壓裝置, Pressurization System)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내부의 기압을 조절해 주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고도 8천피트[1] 상공의 기압을 기내 기압으로 유지하도록 해 준다. 항공기내 압력을 유지하고 조절하는 여압장치는 1940년대 Boeing 307 기종이 등장하면서 본격화됐다.
지상 기압으로 유지하지 않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8천 피트 기압은 우리나라 백두산의 높이와 비슷하며, 이 정도면 지상기압보다는 낮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고도다.
기내 기압을 지상기압으로 맞추지 않는 이유는 항공기 자체의 한계 때문이다. 기내를 지상기압으로 유지하면서 3-4만 피트 상공을 비행하려면 지금보다 몇 배의 강도로 항공기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는 기압인 8천 피트 환경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다만, 8천 피트라고 하더라도 장시간 노출되어 있으면 낮은 기압으로 인해 손발이 붓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2]
여압장치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 헬리오스항공 522편 추락사고
- 제주항공 101편 여압장치 작동불능 사건(2015년 12월 23일)
- 제주항공 107편 여압장치 작동불능 사건(2011년 7월 7일): 조종사가 실수로 여압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이륙하여 6분 후에야 작동
- 에어프레미아 731편 여압장치 작동불능 사건(2024년 4월 29일)
- 대한항공 189편 여압장치 작동불능 사건(2024년 6월 22일)
참고 용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B787, A350 같은 최신 기종은 객실고도를 6천 피트 유지할 수 있다.
- ↑ [항공상식] 비행기 장시간 타면 손발이 붓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