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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발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1월 중국과 주변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항공 이용객이 급속히 감소했고 각국이 자국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이동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도 2월부터 교민 철수 등 일부 전세기를 제외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4월 이후 국제선 수송 실적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마무리됐다.
2021년 들어서면서 국내선은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국제선은 아직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항공 이용객 규모는 급증한다. 1997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로 인해 1998년 항공 이용객이 급감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회복세를 보였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사 확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1948년 민간 항공운항을 시작한 이후 68년만에 연간 항공여객 1억명을 돌파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동남아, 중국 노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항공 수요를 자랑했던 일본 노선 등 단거리 노선 이용객 증가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등장과 그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단체 관광객 금한령으로 인해 항공 이용객이 대폭 줄었으나 일본, 동남아 노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 (항공소식 2017년 항공 이용객 1억 936만 명, 역대 최다)
2019년 일본 수출제한 여파로 인한 반일 감정 고조로 일본 안 가기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일본 여행이 급감했다. 대신중국 사드 보복으로 감소했던 중국인 한국 방문은 2016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국제선 항공 이용객은 85% 가량 줄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적었던 1~2월 실적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은 급감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영향은 지속됐다.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00년대 국적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가 6대4 정도로 시장을 분할해 왔다. 2000년대 후반 저비용항공사가 급증하면서 국적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간의 시장 점유율에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시장을, 외국 저비용항공사는 외국 항공사 시장을 각각 나누어 가지면서도 국적 LCC의 큰 폭 성장에 따라 전체적인 점유율 면에서는 국적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가 7대3정도의 비율로 국적 항공사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격감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국제선 비중이 다소 감소했으며 상대적으로 외항사의 비중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 이용객 지역별 분포(2021년)
우리나라 항공 이용객은 대부분 아시아권에 치중되어 있다. 동남아, 중국, 일본이 전체 항공 이용객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국제선 여행객은 전년의 16%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2021년에도 상황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