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운항에 영향을 주는 기상요소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공항을 선택하여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상요소가 발생했을 때
어떤 기준으로 결항 또는 지연을 하는지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만약 지역 특성상 안개가 잘 생기기때문에 안개를 기상요소로 선택한다면 다음 필요한 정보는
항공사별로 안개의 어떤 특성때문에 결항이나 지연을 시키는지 그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이트에서도 안개때문에 지연 또는 결항인지도 알 수가 없고 항공사별로 어떤 식으로 결항과 지연을 시키는지 정보가 없어서 여기다가 한번 글 남겨봅니다.
항공사가 민간 상용 항공편 운항 결정하는 데는 상당히 다양한 요소가 개입이 됩니다.
일단 기상 조건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다고 본다면,
우선,
항공기의 이착륙 가능 여부가 최우선 결정 요인입니다.
특히 도착 시점을 기준으로 어떤 기상상태가 예보될 것이냐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물론 국내선처럼 1시간 내외 단시간 운항하는 항공편에서는 미래 예측시점보다는 현재 시점의 기상 기준으로 운항 결정합니다. 한 시간 차이로 급격한 기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김포-대구 국내선의 경우라면 우선 현재 시점의 항공기 착륙 가능 기준을 보고 결정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다음 예보나 기상 변화가 예상돼 항공편 지연 시간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단순히 지연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용객의 다음 스케줄이나 귀가 교통편 등을 고려해 이후 상황이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다고 판단되면 결항 조치가 답입니다. 또 여기에 항공기 기재 여력이나 다음 연결 스케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상 상태가 항공기 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첫 단계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이후 상황은 매우 복합적이고 가변적입니다. 이후 항공편 스케줄, 승객 편의성, 공항 사정 등 전반적인 상황이 운항 결정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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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련 공부를 하신다니 잘 아시겠지만 안개로 인한 운항 결정 장애 요인은 거의 99% 시정입니다. 시야 혹은 기계로 확보할 수 있는 일정 가시거리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일단 이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운항할 수 없죠. 가시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할 것이냐 하는 기준은 공항, 항공기, 조종사의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느 항공기는 똑같은 시정 조건에서 착륙 가능하지만 또 다른 항공기는 착륙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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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성의있게 답변 달아주신 거 같은데.. 아무런 반응도 안하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