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글을 남기는데 이번에는 질문이네요 ㅎㅎ!
최근에 컨설팅용역을 수행하면서 국내외 여러항공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장 항공사에 궁금했던점은 지연으로인한 경제성 분석을 하는가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국내 항공사들은 지연 1분당 얼마의 비용이 발생한다라는 경제성 분석을 하지않는다고 하시던데. 이것이 사실인가요?
해외 항공사에서 근무중인 동문들은 실시간 지연 또는 항공관련 claim으로 인해 지불해야하는 보상액수가 실시간 사내 인트라넷에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던데... 국내에는 이러한것이 없다고 하시니 cost컨트롤이 중요한 항공사운영에서 말씀하신것들이 정말인지 의아하네요...
제가 세운 가설은 FSC는 지연으로인해 연결편이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에대해서 비용이 발생할것이고, 특히 국내 LCC의경우에는 황금노선인 일본이 커퓨문제나 turnaround가 밀리는 문제 때문에 분명 지연 시간에 따른 비용계산식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인데요...
진실은 무엇인가요? ㅎㅎ
항공사들이 경제성, 비정상 상황으로 인한 손실 등에 대한 분석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겠죠.
다만 모든 항공사가 같은 조건, 환경이 아닌 이상 경제성 분석 등의 형태나 강도, 심도 등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유럽 항공사의 경우에는 지연이 되면 거의 대부분 배상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항공기 지연 운항에 따른 클레임, 보상 금액 등에 대한 예상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이에 대한 실시간 분석 등이 유용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지연 등으로 배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보니,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석하려면 하지 못할 것은 없겠으나 그 효용성 문제겠지요..
그리고 설사 지연에 따른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 할 지라도 실시간 분석하고 보여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간, 혹은 월간, 시즌에 따른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분석하고 결과를 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는 매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환율, 탑승율, 항공권 평균 운임, 수지 등을 매일 원 그래프 등을 이용해 적정, 위험, 양호 등의 시그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수지, 혹은 기업 환경 분석 등은 어느 기업, 항공사든 실시합니다.
다만 언급하신 지인분의 외국 항공사처럼 실시간으로 공개하느냐 아니면 정기·내부적으로 분석을 실시하느냐 등의 차이일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래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