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 전년의 절반으로 대폭 감소
-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항공교통량 66% 감소했으나, 국내선은 10% 정도로 감소폭 적어
2020년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은 2019년 대비 50% 감소한 42만1천 대(하루 평균 1,151대)였다.
최대 교통량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의 7만2천 대였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 10일 2,464대로 조사됐다. 하루 최저 항공교통량은 태풍의 영향이 심각했던 9월 7일로 393대에 불과했다.
2020년 국제선은 전녀 대비 66.4% 감소한 20만 대(하루 평균 546대)했으며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1천 대(하루 평균 3023대)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하는 영공통과 교통량도 1만8천 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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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통량 | 495 | 515 | 556 | 596 | 200 |
국내교통량 | 244 | 249 | 249 | 246 | 221 |
합계 | 739 | 764 | 804 | 842 | 421 |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이자 세계 최다 항공기 운항 노선인 '서울-제주' 구간(B576·Y711·Y722)은 연간 163,855대가 이용해 전체 항공교통량의 39%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구간 역시 전년(312,239대)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항공교통량은 대폭 감소했다.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이 국경을 차단하고 외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이 엄격해진 탓이다.
올해는 백신 예방 접종 및 치료약 개발로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 이전 수준의 회복까지는 적어도 3-4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