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티항공 추락 사고, 조종사의 레버 조작 실수가 원인
• 한국인 부자 2명 포함 탑승자 72명 전원 사망

올해 초 발생했던 네탈 포카라 공항으로 비행 중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항공기 사고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72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네팔 예티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는 조종사가 실수로 동력을 차단하면서 발생했다고 네팔 사고조사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조사 위원으로 참여한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는 당시 조종사들이 이착륙 시 날개를 조정하는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조정하는 레버를 조작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조종사가 동력 레버를 통해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 각도를 비행 방향과 나란하도록 눕혀 항력을 줄이는 페더링 위치로 조정했다. 이 때문에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추력이 발생하지 않아 추락하게 된 것이다.

승객 가운데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